보도특집 ‘자동차 관세전쟁 흔들리는 수출전선’ 오늘 방송

▲ ubc울산방송은 보도특집 ‘자동차 관세전쟁 흔들리는 수출전선‘을 18일 오후 7시 방송한다.

ubc울산방송(사장 박노흥)은 무역전쟁 속 국내 자동차 업계가 처한 상황과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하는 보도특집 ‘자동차 관세전쟁 흔들리는 수출전선’을 18일 오후 7시 방송한다.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트럼프는 취임사에서 ‘아메리카’라는 단어를 무려 16차례나 사용할 만큼 ‘미국을 위한, 미국에 의한’ 세계구도 개편에 강력한 의지를 표현했다. 이어 트럼프는 지난 3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와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했다.

무역확장법은 외국산 수입제품이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되면 긴급하게 수입을 제한하거나 고율의 관세를 매길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트럼프가 불을 붙인 무역전쟁이 이번에는 자동차로 옮겨 붙었다. 외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와 부품에 대해 최대 25%의 관세폭탄을 부과한다는 것이다.

자동차는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 관세 부과로 이어질 경우 수출량 급감으로 생산라인 중단과 협력업체 줄도산 등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을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로 생산 공장 이전도 가속화되고 있어 미국에 일자리를 뺏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한 유럽연합과 일본의 FTA로 유럽에 수출하는 일본차의 관세도 없어졌다. 2011년 한국과 유럽연합 간의 FTA 발효 이후 누렸던 관세 효과마저 사라지며 유럽에서도 일본과의 경쟁에서 밀릴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그동안 없던 길을 함께 만들어 왔던 것처럼 위기 극복을 위해 이제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야야 할 시기”라고 지적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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