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미술 조각전 작품 교체
오늘부터 2부 전시 시작
작가 7명 작품 12점 선봬

▲ 홍종혁 작가의‘방어기제

울산문화예술회관 건물 전면 예술의숲 야외전시장에서 열리는 공공미술 야외조각전이 새 작품으로 교체된다. 15일 마무리 된 Ⅰ부에 이어 19일부터 Ⅱ부 전시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Ⅱ부 전시에는 문성주, 박수광, 변숙경, 이종서, 정찬호, 한진섭, 홍종혁 등 전국작가 7명이 참여해 총 12점의 야외조각품을 보여준다.

▲ 한진섭 작가의 ‘휴식’

문성주 작가는 ‘모든 재료가 각각 하나의 완성체’라는 일념으로 돌의 성질을 살려 형태를 만드는 작품을 만든다. 단단한 오석이라는 재료 사용으로 자연의 모습과 순리를 표현하는 박수광 작가는 유기적인 형태의 거대한 크기로 작품을 제작한다. 변숙경 작가의 직접 자르고 용접해 만드는 철조각으로 환경친화적인 면을 최대한 살린다. 이종서 작가는 차갑고 투박한 철재의 굴곡을 반복시켜 현대사회의 이면을 표현한다. 울산작가인 정찬호 작가는 경험적 추억을 회상하며 본인의 염원을 작품 속에 담는다. 한진섭 작가의 작품은 화강암의 질감을 그대로 살리면서 대상을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홍종혁 작가는 선인장의 형태의 작품을 통해 외부자극에 대비하는 자아를 시각화 한다.

전시는 11월25일까지. 226·8251.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