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문수구장서 대구와 대결

맨시티 이적생 믹스 첫 출전

▲ 19일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오는 22일 홈에서 열리는 대구전을 앞두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울산현대 제공
“월드컵 스타 조현우? 울산이 한번 뚫어보겠습니다!”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오는 22일 안방에서 열리는 대구전을 앞두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날 열린 미디어데이에는 김도훈 감독과 새로 영입한 믹스 디스커루드, 한승규가 참석했다.

울산은 김도훈 감독 부임 후 대구와 4번 싸워 4번 모두 이긴 기억이 있다. 그러나 대구는 최근 4경기에서 2승1무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도훈 감독은 “그동안 치렀던 대구전을 생각해보면 힘든 경기였지만 매번 좋은 결과를 가져왔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안방에서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상위 스플릿 진입과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안방에서 좋은 성적이 절실하다.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선수들이 힘든 부분이 있겠지만 울산 팬들 앞에서 승리하는 경기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맨체스터 시티 소속으로 K리그에 다이렉트 입성한 믹스와 한승규도 참석했다.

믹스는 “아시아에 온 게 처음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인상을 받고 있다. 어제(강원전) 울산 경기를 봤는데 막판 10분은 보고 나서 옷이 다 젖을 정도로 긴장했다”며 “다른 리그에서 최근까지 뛰었던 만큼 몸 상태와 컨디션적인 측면에서 문제는 없다. 1군 선수들과 훈련할 것을 생각하니 기대가 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근 서울전에서 골을 넣으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한승규도 “지난 2경기 원정에서 우리가 상대를 압도했는데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 이번에는 안방에서 경기력과 결과 모두 잡을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은 오는 22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월드컵 스타’ 조현우가 골문을 지키고 있는 대구FC와 경기를 치른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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