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불황 동구 68명 최다

울산시교육청이 경제 사정이 어려운 고등학생 95명을 선정해 2018학년도 학비를 감면한다고 19일 밝혔다.

학비감면은 동구 지역이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올해 지역 경제가 전반적으로 침체됨에 따라 학부모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진행됐다.

시교육청은 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아 교육비지원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대상 학생을 선정했다. 해마다 10명 내외의 고등학생들이 학비 감면을 받았지만 올해는 실직, 사업부도 등으로 경제사정이 일시적으로 어려운 가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동구가 68명, 북구가 25명, 중구가 2명이었다.

학비감면 대상자로 선정된 학생에게는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가 면제된다. 이에 수반된 예산은 1억5686만원이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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