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임시회 5분발언

▲ 안수일 의원

19일 울산시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제198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의원들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양한 제언을 쏟아냈다.

위치선정위로 시행착오 줄여야

안수일 의원은 “최근 송철호 시장이 밝힌 울산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문제는 도매시장 법인, 상인들과 충분히 협의해 재건축보다는 도시 규모에 걸맞는 현대화 시설로 이전 건립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만 입지선정과 관련해 몇 가지 문제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 지역은 남구 여천천 태화강 하구이자 상습침수지역이며, 지형이 지하 40m 이상 염분뻘층인 연약지반이라는 문제가 있고 이용객들과 물류차량의 접근성 문제도 있다”며 “적법한 절차와 공고·공람 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치선정위원회를 통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이미영 의원

시·교육청 미세먼지 대책 촉구

이미영 의원은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대책 강구’를 주제로 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울산이 공기가 좋은 도시가 되면 인구가 늘고 소비도 진작이 돼 경제가 잘 돌아가는 선순환구조가 만들어진다”며 “울산시와 시교육청은 아이들과 시민의 건강을 위한 미세먼지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부의장은 학교마다 공기청정기를 기본적으로 설치하고 외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초대형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저공해장치 부착차량만 운행하고 노후 경유차의 운행을 제한하는 한편 국가산단 등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차단할 시스템 마련 등을 요구했다.

▲ 김시현 의원.

청년정책 전담부서 신설을

김시현 의원은 “울산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수식어는 사회적 난제 또는 n포 세대라는 신조어까지 생기며 어려움과 고통을 겪고 있다”며 “청년들이 겪는 고통과 어려움을 공감하고 울산시와 시의회는 진지한 고민과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정책을 담당하는 전담부서를 신설해 청년정책을 종합적으로 관리 지원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며 “청년 취업 도우미의 면접지도, 공공과 민간인 분야의 일자리 확보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채용의무화 준수 등 청년정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손종학 의원

종합운동장 헬스장 중단 촉구

손종학 의원은 김기현 전 시장 재임기간 추진된 울산종합운동장 대규모 헬스장 설치사업을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 의원은 “울산에서 최대 규모의 헬스장이 종합운동장에 설치되는데 반대하며 인근 민간 체육업 57곳이 비상대책협의회를 꾸리고 힘겨운 생존권 투쟁을 벌이고 있다”며 “가뜩이나 침제된 지역 경제사정으로 자영업자가 어려운데 공공자본을 상대로 경쟁을 해야 한다면 생존을 보장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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