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국회의원 20대 후반기 상임위 역점활동
<2> 무소속 강길부 의원

 

조선해양플랜트硏 설립등
산자위 소관산업에도 최선
정부 유관부처와 긴밀 협조
울산 경제위기 극복에 방점

20대 후반기 국회 무소속 4선중진 강길부(사진) 의원의 상임위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위)다. 강 의원은 산업도시 울산을 최대 위기로 보고 상임위 활동에서 정부 유관부처와의 긴밀한 협조와 견제를 통해 위기 극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강 의원이 후반기 국회에서 역점을 두는 분야는 △문재인 대통령의 울산공약 실천 △민선7기 송철호 시장체제를 굳건히 뒷받침하는 역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3대 주력산업 고도화 및 신성장동력 발굴, 일자리 창출 등이다.

먼저 대선공약 실천과 관련해선 울산 혁신형 공공병원 건립,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조선해양플랜트 연구원 설립, 원전 안전성 확보, 석유화학공단 노후시설과 지하배관 긴급 안전진단 및 개보수사업 지원, 3D프린팅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새로운 울산형 일자리 모델 구축 지원 등은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병원 건립과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은 지난 6월 지방선거 과정에서 민주당 지도부가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가시적 성과가 나오도록 정부 유관부처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또한 산자위 소관사업인 조선해양플랜트연구원 설립, 3D프린팅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원전 안전성 확보 및 울산산업단지 안전 향상 분야도 상임위에서 중점 추진하는 한편 원전 주변지역 안전과 관련해 원전 대피도로 추진 및 주민지원사업 강화에도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송철호 시정부의 지원과 관련해선 조선산업의 위기극복을 위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3000억 규모의 스마트재생에너지 메카 건설, 북방경제협력 중심기지 조성, 트램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국회에서 지원키로 했다.

강 의원은 “부유식 해상풍력의 경우, 산업부가 주관하는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연구개발과제에 2건이 선정되었는데, 여기에는 울산소재 기업인 에이스엔지니어링과 현대중공업, 울산대학교 등이 참여한다”면서 “울산의 침체된 조선산업을 살리고 문재인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발맞추어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이 울산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추진, 창업과 일자리를 위한 R&D 예산분배, 울산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 향상, 기술 중소기업 울산 유치 등의 사업을 통해, 울산의 새로운 성장동력과 일자리 확보 대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강 의원은 “2015년 120만명이었던 울산 인구가 118만명 수준으로 떨어지고, 2011년 1000억 달러로 전국 1위였던 수출액이 지금은 600억 달러대로 전국 3위 수준”이라면서 “조선경기 침체 등으로 기업은 떠나고 인구는 줄어들뿐만 아니라 더 큰 문제는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오는 2030년께는 울산의 인구 100만명이 붕괴될 수도 있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고 국회차원의 전방위 대책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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