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한달간의 활동 마무리

아이들 중심의 학교교육 방점

고교 무상급식 우선추진 제안

울산시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고교 무상급식, 울산교육회의 구성 등 울산교육의 밑그림을 제시하고 한달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교육감직 인수위원회(위원장 홍흥구 함월고 교장)는 19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옥희 교육감의 교육공약을 모두 100개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아이들을 학교교육의 중심에 놓되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을 실현하려는 노옥희 교육감 당선인의 교육철학과 의지를 반영하려 힘썼다”며 “교육이 변해야 학교가 살고, 학교가 달라져야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교육가족들의 소박한 신념을 담았다”고 밝혔다.

교육감 공약은 크게 7개 분야로 나뉜다. △교육적폐 청산(교육 부패비리 처벌 강화 등 7개) △학교자치 강화(일반학교 초빙교사제 폐지 등 9개) △안전한 학교 만들기(안전총괄 담당관 신설 등 22개) △공평하고 정의로운 교육복지 실현(고교 무상급식 등 13개)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야간학습 폐지 등 22개)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학생 중심 교육(혁신학교 운영 등 15개) △지역사회와 시민이 함께하는 교육(울산교육회의 구성 등 12개) 등이다.

100개 공약 중에서도 고교 무상급식, 시민사회와 소통하고 지자체와 협력하는 민·관·학·산 교육 거버넌스 구축, 혁신학교 추진단 운영, 시민이 교육행정에 참여하는 울산교육회의 구성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인수위는 교육행정 혁신을 위한 9개 사항도 제안했다. 9개 제안은 교육 업그레이드를 위한 교육청 조직개편 추진, 원칙과 기준에 따른 공정한 인사, 보여주기식 전시행사 숫자놀음 지양, 상시 업무에 비정규직 사용제한, 지속가능한 교육발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페교 활용한 첨단산업관, 교육사박물관 조성, 교원업무 경감, 가칭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 운영, 교육정책연구소와 혁신교육추진단 설립 검토 등이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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