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미래車 관련 첨단산업과

수소에너지 분야 산업 유치

시행자 LH, 밑그림 작업 돌입

울산시 중구 장현동 울산도시첨단산업단지(이하 장현산단)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본보 7월13일자 1면) 울산형 4차 사업의 전진기지격인 장현산단은 도심 속에 지어지는 첨단산업단지로 울산시는 에너지 신산업과 미래자동차 산업 육성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울산시는 한국개발연구원이 기획재정부 의뢰로 최근까지 진행해온 장현산단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최종 통과됐다고 22일 밝혔다.

경제성 분석(편익비용비율)에서는 1.18로 경제적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통상 비용대비 편익비율이 1을 넘으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

점수가 0.5 이상이면 타당성 있는 사업으로 간주하는 종합평가(AHP)에서는 0.6의 점수를 받아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확보했다.

울산시는 장현산단에 미래자동차와 관련된 자동차 관련 첨단산업과 혁신도시 입주기관과 연관된 수소에너지 분야의 지식기반산업을 유치할 방침이다.

산단에는 주거와 상업시설이 포함돼 첨단복합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가 장현산단 시행자로 정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사업비 1167억원을 들여 중구 장현동에 약 30만㎡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LH는 이미 현장조사와 설계용역업체를 선정하는 등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밑그림 작업에 들어갔다.

울산시는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산업단지 계획 승인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2020년이면 공사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차례 타당성 조사 기간 연장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속적인 설득 과정과 치밀한 대응 논리로 장현산단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며 “혁신도시 인근에 위치해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장현산단이 제2의 테크노 산업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현산단은 지난 2015년 중구의 장현지구가 국토교통부의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한편 정갑윤 의원은 장현산단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관련 “예타가 지연된 만큼 사업을 조기에 착공해 침체된 지역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 등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울산시민 모두와 함께 더 노력해 나가자”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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