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울산시의회 상임위원장에게 듣는다①] 안도영 의회운영위원장

▲ 울산시의회 안도영 운영위원장이 향후 의회 운영방안 등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 1일 출범한 제7대 울산시의회(의장 황세영)가 원 구성에 이어 각 상임위원회별로 소관부서의 기본 현황을 비롯한 올해 주요 업무를 청취하는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울산의 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낸 세금이 허투루 사용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챙겨보고 감시·견제 역할을 해야 할 시의회의 각 상임위원장으로부터 앞으로의 각오나 포부, 상임위 운영 방안 등을 들어봤다.

안도영 의회운영위원장은 “시의원들이 최고의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어머니’의 마음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울산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선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의회운영위 소관부서의 올해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했는데, 소감은.

“의회의 조직구성이나 의회 청사 현황, 예산편성 및 집행상황 등 시의회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했다. 시의회가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 생각보다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업무들이 추진되고 있다고 느꼈다.”

-위원회에서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분야, 시민들을 위해 꼭 해야겠다는 업무가 있는지.

“의회운영위원회는 의정활동 방향을 결정하고 시의회와 관련한 사안들을 논의하는 역할을 한다. 집행부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위한 중간다리 역할도 해야 한다. 가족들이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도록 보이지 않게 노력하는 ‘어머니’와도 같은 입장이라 생각한다. 어렵고 힘든 울산 경제 회복을 위해 최고의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시의원들을 뒷받침하고,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의회를 운영하는 것이 의회운영위원장으로서 해야할 일이라 생각한다.”

-제7대 시의회 출범부터 여야가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운영위원장으로서 여야 의원간 소통 방안이 있는지.

“원구성과 관련해 다소 불협화음이 있었다. 여야 간 자리다툼으로 보여졌을 수도 있으나, 견제와 감시의 기능과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나가고자 하는 시의원들의 열정으로 봐달라. 앞으로도 우리 울산이 처한 여러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모든 의원들이 소신껏 양심껏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대화와 토론으로 소통하겠다.”

-새롭게 추진하고 싶은 의회 운영 방안이 있는지.

“시정의 감시와 견제 기능을 넘어 새롭게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있는 의회를 만들고자 한다. 의원 개개인의 역량강화는 물론 의원연구단체, 의정자문위원, 각종 교육 등을 통해 문제되는 사안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하고 연구해 단순한 반대와 견제가 아닌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의회운영위원장으로서 시민이나 동료의원 등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또는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절대 오만해지지 않고 항상 초심을 지키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울산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시민들의 뜻을 늘 가슴에 새기면서 발로뛰는 시민의 심부름꾼으로서 열심히 하겠다. 제7대 시의회가 초선의원이 많아 의정활동 경험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시민을 위한 열정은 누구 못지않다고 생각한다. 울산의 새로운 활력과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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