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는 ‘라건아’로 개명

▲ 현대모비스 섀넌 쇼터. KBL 제공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2018-2019시즌 외국인 선수로 섀넌 쇼터(29)를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측정한 쇼터의 신장은 185.9㎝로, KBL의 단신 용병 상한 186㎝를 0.1㎝ 차이로 통과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출신의 가드 쇼터는 대학 졸업 후 2011년 NBA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해 멕시코, 아르헨티나, 이스라엘, 중국, 터키, 프랑스, 호주 등지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직전에는 레바논의 알리야디에서 뛰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4월 특별 드래프트를 통해 귀화 선수 라건아를 품에 안았다. 특별귀화로 한국 국적을 얻은 미국 출신 농구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지난 23일 수원지법으로부터 라틀리프에 대한 창성창본(創姓創本·성과 본을 새로 짓는 것)과 개명 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라틀리프는 다음 시즌부터 영문명 라틀리프에서 딴 성 ‘라’(羅)에 씩씩한 사나이라는 뜻의 ‘건아’(健兒)를 붙인 라건아로 뛰게 된다.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제도는 새 시즌부터 자유계약제도로 바뀌었다.

각 구단이 선수와 계약해 오는 9월30일까지 KBL에 등록하면 된다.

앞서 이달 초 서울 삼성이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장·단신 외국인 선수 2명과 계약을 완료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