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국회의원 20대 후반기 상임위 역점활동
<6·끝>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북구·문광위/예결위)

▲ 더불어민주당 이상헌(북·사진) 의원

관광진흥법 개정 최우선
강동권 조속한 개발 총력
車산업 혁신 변화 모색도
외곽순환道 조기착공 최선

6·13 울산북구 재선거에서 20대 후반기 국회에 등원한 더불어민주당 이상헌(북·사진) 의원이 소속된 상임위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광위)다. 동시에 예결위원을 겸하고 있어 지역현안 해법과 국비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의원이 초선에도 문광위를 강하게 희망하고 그대로 안착된 배경은 중소 대기업 등 산업 중심지의 북구를 ‘선진 관광산업’ 육성기지로 업그레이드해 지역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한 절박함과 특단의 의미가 담겨 있다는 평가다. 때문에 민주당 홍영표 원내 지도부도 이를 고려해 이 의원이 희망하는 상임위에 우선순위로 배치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울산 북구는 강동권 해안 등 천혜의 자연환경 및 기박산성, 신흥사, 박상진 의사 생가를 비롯해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춘 곳”이라면서 “북구를 울산 관광의 1번지로 만들기 위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의정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이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는 분야는 역시 20년째 답보상태인 강동권 개발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현행 관광진흥법을 개정하는데 있다.

때문에 등원 직후 제1호 법안으로 ‘관광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관광학 박사’출신인 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지역출신 5명의 의원들과 함께 공동발의한 것으로 소관 상임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울산의 거시적 관광발전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또한 울산 북구의 최대 현안을 지역경제 침제 극복방안으로 진단하고 기존의 산업육성 방안 마련은 물론 지역산업의 다각화를 위해 정부 유관부처를 상대로 총력을 펼칠 예정이다.

그는 “울산 북구는 대한민국 자동차산업의 중심지로서 노동자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울산은 물론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왔다”면서 “근시안적으로 단기성 정책을 내놓는 것보다 장기적 안목으로 지역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복안을 찾아야 할 때”라고 했다.

자동차산업의 혁신적인 변화를 모색하는데도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 가운데 수소 자동차개발이 새로운 과제로 부상한 현실에서 다가오는 수소경제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이미 발의된 ‘수소경제법안’의 보완을 위한 개정법안도 적극 검토중이다.

특히 선거당시 대주민 제1호 공약인 울산 도시외곽순환도로의 조기착공에도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국회 예결위원활동과 관련, 초반 국비확보를 통해 도시외곽순환도로가 조기착공 될 수 있도록 정부유관부처를 상대로 전방위 대처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지난 6·13 재보선 당시 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만나 울산 도시외곽순환도로의 조기착공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면서 “이미 청와대와 정부 핵심 인사들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확보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상임위와 본회의 등 의정전반 활동과 관련 “국민경제를 살리고 교육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며 저출산·고령사회에 대비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각오의 일단을 밝혔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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