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 임시의원총회

남북관계 변화 선제 대응

에너지기관·공기업 공조

남북협력 추진위 중심으로

전문가 강연·포럼등 계획

▲ 울산상공회의소는 25일 상의 5층 의원회의실에서 ‘2018년도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2018년도 상반기 주요사업 추진실적, 인사직제규정 개정(안), 결원임원 보선(안) 상정 의결하고 남북관계 변화에 따른 울산경제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울산상의가 남북관계 변화에 따른 울산경제 대응방안으로 자동차·조선·석유·비철금속 등 울산의 산업적 특성을 고려한 협력사업 개발, 울산 소재 에너지 기관·공기업과의 대북 협력사업 공조 등 남북경협지역에 대한 유망 주요 산업 지원, 울산항의 북방경제협력중심기지 육성, 북극항로와 연계한 환동해 복합물류중심지 구축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는 25일 상의 5층 의원회의실에서 ‘2018년도 임시의원총회’를 갖고 2018년도 상반기 주요사업 추진실적, 인사직제규정 개정(안), 결원임원 보선(안)을 상정 의결하고 남북관계 변화에 따른 울산경제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울산상의는 남북경협지역에 유망 주요 산업 지원 방안으로 과거 경험을 통한 유망 경협 품목, 울산의 산업적 특성을 고려한 협력사업 개발, 울산 소재 에너지 기관, 공기업과의 대북 협력사업 공조 방안을 모색중이다.

울산항은 1999년 유류(19만8000t), 건설자재(9만9000t), 비료(6만5000t) 등을 선적해 청진, 해주, 남포, 흥남, 원산 등으로 수송하는 등 대북지원 물류거점 역할을 담당한 바 있다.

또 2008년부터 2년간 40차례에 걸쳐 20만t의 북한산 모래 울산반입, 태광산업 울산공장에서 공급한 원료로 개성공단에서 아크릴 실 제조 등 북한과의 경제협력을 사업도 추진했다.

울산의 산업적 특성을 고려한 협력사업 개발방안으로는 △북한의 석유정제산업 현대화 협력사업, 북한 석유유통산업 진출, 대북 석유류 수출(석유업종) △남포·안변 조선협력단지 진출(조선업) △자동차공장 진출(자동차업종) △아연, 연, 동 등 지하자원 공동개발(비철금속업종) 등이 검토된다.

이와함께 울산 소재 에너지 기관, 공기업과의 대북 협력사업 공조방안으로는 △북한지역 석유비축, 원유개발(석유공사) △북한 화력발전소 개보수, 신규 화력발전소 건설(동서발전) △에너지절약 교육훈련,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 전문가 교육훈련 사업(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이 검토되고 있다.

울산시의 민선7기 남북경협 관련 공약인 북방경제협력 중심기지 육성방안으로는 △북방경제교류협력특위 구성 △울산을 동해권 에너지·자원벨트의 중심기지로 발전 △동해안 벨트의 함흥, 나진, 선봉, 김책, 단천, 원산과의 경제협력 교류 △남·북,러를 연결하는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에 대비하여 울산신항에 비축기지 및 인프라 조성 추진 △ 울산항에 크루즈 부두 조성, 남북 및 환동해 관광루트 개척 등이 검토된다.

울산상의는 이와 관련, 상반기 남북 간 상공업계 교류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남북협력 지역경제활성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남북관계 변화에 따른 울산경제 대응’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울산상의는 하반기 △남북경협정책과 동남권 상생발전 방안을 주제로 동남권 상생발전포럼 개최 △남북관계 개선과 경협 전망 전문가 초청 강연 △남북협력 지역경제활성화 추진위원회 회의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상반기 동안 조선업 위기극복을 위한 건의 활동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력양성 사업, 남북경협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사업들을 시행했다”며 “하반기에도 상의는 미래 동력 창출과 함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준비와 지역경제의 걸림돌이 되는 각종 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상의는 이날 울산지식재산센터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직제규정 개정(안)과 결원임원 보선(안)을 상정, (주)경남은행 울산영업본부 김갑수 본부장, 동서석유화학(주) 홍진표 공장장을 상임 의원에 승계키로 의결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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