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수 울산문화원연합회 신임회장

▲ 박기수 울산문화원연합회 신임회장

“급격한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소홀하게 다뤄진 울산의 지역문화를 재조명하겠습니다.”

울산시문화원연합회 박기수(사진) 신임회장은 지역의 고유한 전통문화를 ‘개울물’에 비유하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개울물이 흘러 강으로 모이고, 다시 바다를 이루듯이 모든 흐름의 시작이다. 지역문화도 이와 똑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지역문화가 활성화 될 때 비로소 울산이 진정한 문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박 신임회장은 이러한 지역문화를 발굴·계승하는 주체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지방정부와 울산시민 모두가 나서야 한다고 했다.

박 신임회장은 “지역문화를 발굴하고 기록하는 것은 문화원연합회의 역할이지만 이와 동시에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들의 공감을 얻어야 한다”며 “다행히 최근에는 지자체에서도 지역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문화원연합회가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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