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d등 27일부터 긴급 안전진단

▲ 최근 엔진 부위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른 BMW 520d 등 총 42개 차종 10만6000여대에 대해 26일 자발적 리콜 조치가 시행됐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BMW 코오롱모터스 성산서비스센터. 연합뉴스

최근 엔진 부위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른 BMW 차량 10만6000여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이 실시된다.

26일 국토교통부는 BMW 520d 등 총 42개 차종 10만6317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화재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520d는 3만5115대, 320d는 1만4108대, 520d x드라이브는 1만2377대다.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결함으로 고온의 배기가스가 냉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흡기다기관에 유입돼 구멍을 발생시키고 위에 장착된 엔진커버 등에 발화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BMW는 27일부터 해당 차량 전체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을 벌이고 8월 중순부터 EGR 모듈 개선품 교체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진단 장비가 확보된 ‘코오롱 성산’ 등 4개 서비스센터에서 우선 안전진단을 시행하고 31일부터 전국 61개 서비스센터에서 본격적인 진단을 벌인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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