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대표 컷오프후 첫회견
10년으로는 정책 뿌리 못내려

▲ 이해찬 (사진)의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대 예비경선을 통과한 이해찬 (사진)의원은 29일 “20년 정도 집권하는 계획을 잘 만들고 실천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예비경선(26일) 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을 열어 “국민의정부, 참여정부 10년으로는 정책이 뿌리를 못 내리고 불과 2, 3년 만에 뿌리 뽑히는 것을 경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민의정부에서 교육부 장관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서 총리를 각각 지낸 바 있다.

이 의원은 “유럽에서도 개혁정책이 뿌리내리기 위해 영국 노동당이나 독일 사민당이 4년간 네 텀(term·기간) 정도로 16년간 (집권)했다”며 “(문재인정부의) 개혁정책이 뿌리내리려면 20년 정도는 집권하는 계획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촛불혁명으로 들어선 문재인정부를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당을 잘 혁신해 현대화시키고 소통을 많이 하는 당을 만들어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금보다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4가지(문재인정부 뒷받침·당 현대화·남북협력 지원·20년 집권개혁 만들기) 정도를 당대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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