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비서실장도 휴가
문 대통령은 휴가기간 대부분을 군 보안시설에서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후 첫 여름 휴가 때 오대산에 올라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군 시설 내에만 머무르면서 청와대가 밝힌 대로 휴식에 전념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시시각각 변화하는 한반도 정세, 끊이지 않는 굵직한 국내 정치·사회·경제 현안 등으로 인해 문 대통령은 휴식을 취하면서도 하반기 국정운영 구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휴가 기간에 맞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여름 휴가를 떠난다. 이는 통상 대통령이 자리를 비우면 비서실장이 그 역할을 대행했던 관례를 따르지 않는 것이다.
과거에는 대통령이 휴가를 다녀오면 청와대를 비운 동안 있었던 현안 등을 보고한 다음 비서실장이 휴가를 떠나는 게 일반적이었다.
대통령과 비서실장이 함께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이 기간 청와대에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두 사람의 역할을 대행할 예정이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김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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