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세 지속에 따른 유류 및 화학제품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6월 울산지역 수출액이 전년동월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도 주요 수입품목인 원유의 수입급증으로 전년동월대비 51.5% 급증했다.

29일 울산세관의 통관기준 6월 울산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국제유가 상승세 지속에 따른 유류 및 화학제품의 수출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5.7% 증가한 60억달러다. 전국 수출액의 11.7%를 차지했다.

유류와 화학제품은 계속되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전년동월대비 수출금액은 각각 70.3%, 15.5% 늘어났다. 하지만 자동차는 북미 시장수출감소, 현지 생산 본격화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수출금액이 13.6% 감소했다. 선박은 지난해 6월 대규모 선박수출 기저효과 및 선박수주 잔량감소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78.3% 감소했다.

수입은 주요 수입품목인 원유의 수입급증으로 전년동월대비 51.5% 증가한 56억4000달러다. 전국 수입액의 12.6% 규모다.

품목별로는 원유는 수입단가 상승 및 수입량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수입금액 106.9% 증가했고, 연료유는 벙커C유, 나프타 등의 수입단가 상승으로 전년동월대비 수입금액 12.5%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3억6000달러 흑자로, 2014년 10월부터 4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형중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