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째 상승…연일 기록경신

울산지역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상승, 연중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며 1600원대를 넘어섰다.

29일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울산지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7월 넷째주(1599.95원)보다 0.24원 오른 1600.19원으로 1600원대를 돌파했다.

울산지역 휘발유 가격은 지난 2월 둘째주까지 2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역대 최장 오름세 기록을 넘어섰고, 국제 유가 등락과 함께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이후 울산의 휘발유 가격은 7월 둘째주 한 주만에 2.5원이나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7월 넷째주 1599.95원으로 1600원대를 목전에 둔 이후 이날 1600.19원을 기록,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이날 남구 선암동의 C주유소와 북구 진장동의 J주유소의 ℓ당 휘발유 가격은 1869원으로 1800원대 후반에 이르는 주유소까지 나오고 있다.

 

7월 넷째주 울산지역 차량용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0.48원 오른 1402.88원으로 3주 연속 1400원대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국석유공사는 “6월 OPEC의 감산 이행률 하락은 상승폭을 제한했으나, 국내 제품가격은 전주 국제유가 하락분과 금주 국제유가 상승세를 반영해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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