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지역 경기 활성화

국비 확보에도 최선 강조

▲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국회의원이 3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시당 위원장에 출마한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 유일의 집권여당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한 이상헌 의원이 차기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자리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 의원은 3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 최초의 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저를 지지한 시민들과 당원들의 명령을 완수하기 위해 시당위원장으로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민주당은 이전과는 전혀 달라진 모습을, 침체된 지역내 산업을 회복시키고 자영업자와 청년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울산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그동안 원내 국회의원이 없어 변방으로 취급된 울산시당을 이제 명실상부한 민주당의 핵심지역으로 발전시키고, 울산을 책임지고 이끌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민의 선택을 받은 송철호 울산시장과 지역 5개 기초단체장들은 올바른 행정을, 시·구·군의원들은 시민을 대신해 감시자의 역할을 하고, 저는 시당위원장이 돼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겠다”며 “울산 민주당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정부와 직접 대화하며 국비를 확보해 시정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이어 “새로운 울산을 만들기 위한 역사적 사명감을 가슴에 안고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책임감 있는 국회의원, 능력 있는 울산시당위원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차기 시당위원장은 다음달 11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시당 전국대의원(310여명)의 현장투표(50%)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당비를 6회 이상 납부한 권리당원(1만1000여명) ARS 투표(50%)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31일에는 성인수 현 울산시당위원장이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며, 임동호 전 시당위원장 역시 이날 출마여부를 밝히기로 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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