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미 지음
창비
196쪽/ 1만3000원
2007년 창비장편소설상, 문학수첩작가상을 통해 등단하고 10년여 동안 7권의 단행본을 꾸준히 발표하며 ‘한국문학의 든든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한 소설가 서유미의 두번째 소설집.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발표된 단편소설 6편을 묶었다. 평범한 인간 군상을 따뜻하게 보듬고, 시대의 질병을 예민하게 포착해온 작가는 변함없는 모습으로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위기와 불안의 단면을 일상의 차원에서 세밀하게 해부한다. 다양한 세대의 고민으로 시선을 확장하여 마치 하나의 인생을 고스란히 담은 듯. 어느 한 세대, 한 사람에게도 소홀함 없이 건네는 애정 어린 안부가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