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시립예술단 연합음악회
8월 14일 경주 시작으로
16일 울산·17일 포항 공연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봉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협연

▲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

해오름 동맹으로 맺어진 울산과 경주, 포항의 시립예술단이 연합으로 8월부터 각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2018 희망 해오름 동맹 대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울산·경주·포항이 해오름 동맹을 맺은 이후 두 번째로 마련하는 자리다. 세 도시는 각 도시간 우호 증진과 문화예술 교류를 통한 지역예술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정기적으로 시립예술단 합동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공연은 8월14일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 8월16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8월17일 포항 경상북도교육청문화 순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모두 오후 7시30분 시작하며, 초등학생 이상 선착순으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지진으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포항공연이 취소된 바 있어 처음으로 세 도시에서 공연이 열린다.

올해 음악회는 ‘하나된 울림’을 주제로 울산·경주·포항 시립합창단 150여명과 지역 연주단체로 구성된 연합 오케스트라 80여명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공연에서는 올라 카라얀의 계보를 잇는 마이스트로 줄리안 코바체프의 지휘 아래 세계 최정상의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협연자로 나선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는 강렬한 음악적 감수성과 예술성을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으며 전세계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지휘를 맡은 줄리안 코바체프는 카라얀이 인정한 세계적인 지휘자로 현재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중이다.

▲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공연 제1부에서는 해오름 연합 오케스트라의 ‘Pomp and Circumstance March No.1 Op.39’로 시작을 알리고,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브람스 바이올린협주곡 D Major’를 연주한다. 제2부에서는 유럽과 미주지역에서 오페라 주역가수로 활동중인 테너 이병삼이 ‘그리운 금강산’과 ‘Nessun Dorma-from opera Turandot’를 들려준다. 이어 해오름 연합 오케스트라의 ‘아리랑’과 해오름 연합 합창단의 ‘해오름 칸타타­봄이 온다’ ‘Korea Fantasy’로 대미를 장식한다.

연합 시립예술단 관계자는 “200여명이 넘는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그리고 세계 최정상급의 연주자가 함께 만들어내는 웅장한 선율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관련 정보는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gjartcente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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