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종건 2018 시공능력 공시
부강, 전국 242위서 11계단 상승
현대重은 300위권 랭크 수모

울산 건설업계 ‘부동의 1위’ 현대중공업이 울산지역 시공능력평가(토목건축공사업종 기준) 순위에서 처음으로 2위로 밀려났다, 현대중공업은 전국 순위 300위권으로 처지는 수모를 당했다. 현대중공업은 다만, 산업·환경설비공사업종에서는 지역 1위, 전국 12위에 랭크되면서 체면을 살렸다.

30일 국토교통부가 울산지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2018 시공능력평가’ 공시 결과 부강종합건설(주)(시공능력 평가액 1056억, 전국 231위)이 현대중공업을 제치고 울산지역 1위(토목건축공사업종 기준)를 차지했다.

부강종합건설(대표 이상훈)은 전년도 시공능력평가액 전국 242위에서 231위로 11계단 상승하며 울산지역 부동의 1위 현대중공업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현대중공업(763억, 전국 306위)은 2011년 전국 28위까지 오른 이후 줄곧 하향곡선을 그리다 지난 2014년(전국 124위) 처음으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이후 2015년(153위)과 2016년(159위)로 100위권 중반대를 유지하다 2017년(212위) 200위권으로 밀리더니 올해는 300위권으로 처졌다.

 

지역 시공능력 3위는 세영종합건설(주)(731억, 전국 316위), 4위 부명엔지니어링(주)(678억, 전국 344위), 5위 금아건설(주)(503억, 전국 442위)이 랭크됐다. 부명엔지니어링(주)은 전년 7위에서 4위로, 금아건설은 10위에서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울산지역 시공능력 6위 (주)태성건설, 7위 (주)진산종합건설(주), 8위 (주)조은아이건설, 9위 (주)해광건설, 10위 성안건설(주)이 이름을 올렸다.

울산지역 20위권안에서는 (주)경동이앤에스가 12계단이나 뛰어오른 14위, (주)달성씨앤씨와 일화종합건설(주)이 각각 7계단씩 상승, 신장세를 나타냈다.20위권 밖에서는 승우종합건설(주)(15계단↑), 기영산업(주)(11계단↑), (주)시티건설(10계단↑)등이 순위가 높게 상승했다.

현대중공업은 산업·환경설비공사업종에서는 시공능력액 2조3531억원으로 지역 1위, 전국 12위로 체면을 살렸다.

토목공사업종은 1위(206억·전국 44위) 정민건설, 2위(175억·전국 63위) (주)성지토목기술공사, 3위(153억·전국 85위) 중산건설(주), 건축공사업종에서는 1위(338억· 전국 9위) (주)기린산업, 2위(265억·전국 170위) (주)종하이앤씨, 3위(259억·185위) 유승종합건설(주), 조경업종에서는 1위(307억) 부강종합건설(주), 2위(162억) (주)해광건설, 3위(161억) 성안건설(주)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국토교통부가 매년 7월 발표하는 시공능력평가순위(이하 시평순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 및 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것이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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