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배 41% 임산물 62% 주류 88%↑

어류수출 줄고 비식용수산물은 늘어

올해 상반기 울산지역 농수축산물 수출 물량이 전년동기대비 11.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울산지역 농수축산물 수출 물량은 24만3816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21만9437t)과 비교해 11.1% 증가했다. 수출금액도 지난해 1억6266만달러에서 올해 1억7419만달러로 1153만달러(7.1%) 늘었다.

올해 상반기 울산배 수출 물량은 60.3t으로 전년동기(42.8t) 대비 40.9%(17.5t) 늘었고, 수출액도 올해 13만6700달러로 전년대비 52%(4만6700달러) 신장됐다.

품목별로 표고버섯 등의 수출이 늘면서 상반기 울산의 임산물 수출은 5만4800t으로 62.4%(2만1066t) 늘었고, 수출액도 올해 1672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탁주(복순도가) 판매가 늘면서 주류 수출은 2만1160t으로 지난해 보다 88.5%(9937t) 증가했다. 수출액은 1423만8000달러로 지난해 보다 62.1%(545만3000달러) 늘었다.

어획량 감소로 올해 상반기 울산의 어류 수출은 지난해 400.1t에서 올해 40t으로 89%(360t) 급감했다. 오징어 수출도 올해 2.6t로 지난해 120.8t 대비 97%(118.2t) 크게 줄었다.

반면 공업용 해수·기타 해수 등 비식용 수산물의 수출이 늘면서 올해 상반기 전체 수산물 수출은 2만9928t으로 전년(2만6427t)대비 13.1%(3501t) 증가했다.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관계자는 “배와 단감 등 울산의 주력 농산물이 대부분 가을께 출하, 수출길에 오르는 만큼 올해 하반기 과일 수출 호조로 연간 전체 수출물량도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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