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까지 문예회관 1전시장

 

영상 및 사진을 매개로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뉴비전아트센터가 1일부터 6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1전시장에서 ‘Vision in Motion­Analogue展’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시회 부제인 ‘Analogue’에서 알 수 있듯이 1839년 사진의 발명 이후부터 디지털 사진 이전까지의 전통 사진기법을 활용한 사진을 선보인다. 뉴비전아트센터에 소속된 전문가부터 사진학과 졸업생, 아마추어 사진가 등 15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사진은 빛의 예술이기도 하지만 또한 시간의 예술이다. 디지털 사진의 대중화로 많은 사람들이 쉽게 사진을 접할 수 있게 됐지만 기존 사진이 가졌던 기다림의 시간은 사라졌다. 이에 뉴비전아트센터 회원들은 시대가 바뀌고 많은 것들의 의미가 달라져 버린 지금, 느리게 걷는 아날로그 사진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보여준다.

 

뉴비전아트센터 관계자는 “사진만큼 시간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는 예술 매체는 없다. 촬영, 현상과 인화, 감상의 시간으로 완성되기에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이 담기는 예술”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서 사진이 가졌던 시간의 깊이에 대해 모두가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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