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에 물을 마시러 동굴피아 분수대에 내려왔던 청설모 한마리가 분수대에 빠져 버렸다. 물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청설모를 발견한 한 시민이 배낭을 벗어 물속에 넣어주었고 청설모는 베낭을 잡고 땅 위로 무사히 올라왔다. 청설모는 땅 위에 올라와서도 불안한 마음에 배낭끈을 놓지않은 채 한동안 가쁜숨을 몰아쉬다가 산으로 돌아갔다. 임규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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