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3경기 연속 출전
토트넘 승리에 힘 보태

▲ 31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US뱅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AC밀란과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서, 토트넘 미드필더 손흥민이 AC밀란 미드필더 프랑크 케시에와 공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프리시즌 대회에 세 경기 연속 출전하며 시즌 개막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예열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US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이탈리아)과의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후반 18분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지난달 26일 AS로마(이탈리아), 29일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경기에 이어 프리시즌 세 경기 연속 출전이다.

바르셀로나전에서 0대2로 끌려가던 후반 28분 추격 골로 프리시즌 첫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이날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2분 조르주-케빈 은쿠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해 대회 2승 1패를 기록했다.

손흥민 등을 벤치에 앉히고 요렌테와 루카스 모라의 선발 투톱을 앞세운 토트넘은 전반엔 밀란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는 데 더 급급했다.

파트리크 쿠트로네, 파비오 보리니, 수소가 스리톱을 구성한 밀란은 전반 8개의 슈팅(유효슈팅 2개)을 퍼부으며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 27분 골 지역 오른쪽에서 보낸 수소의 크로스를 쿠트로네가 헤딩 슛으로 연결했으나 토트넘의 미헐 포름 골키퍼가 재빠르게 막아내 위기를 넘겼다. 4분 뒤엔 다비데 칼라브리아의 왼쪽 측면 크로스가 다시 쿠트로네의 머리에 닿았으나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나는 등 밀란은 마무리가 부족해 쉽게 득점하지 못했다.

잘 버틴 토트넘은 후반 시작 2분 만에 은쿠두가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열어 리드를 잡았다.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쇄도해 올린 날카로운 슛이 밀란 골키퍼 손을 스치고 들어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18분 요렌테와 모라 대신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투입해 기세를 이어가려 했다.

손흥민은 좌우 측면을 오가며 전방 압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펼치며 팀이 승리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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