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성금 기탁 이어져

지금까지 18개 창업팀 선발

▲ SK에너지(주) 백부기 대외협력실장(오른쪽 두번째)이 2일 남구청을 방문, 남구 사회적경제 창업팀 육성 지원을 위한 기부금 1억5000만원을 김진규 남구청장에게 전달했다.
SK에너지(주)가 2일 남구청에 남구 사회적경제조직 지원을 위한 창업지원금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김진규 남구청장, SK에너지(주) 백부기 대외협력실장, 울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미정 팀장, 사)울산사회경제연구원 이상희 대표가 참석했다.

성금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취약계층 고용,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사회적경제조직(사회적기업·마을기업) 창업팀 육성사업 지원을 위해 기탁됐다. 성금으로 남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는 창업팀을 발굴하고 창업지원금, 창업공간, 창업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할 예정이다.

SK에너지(주)는 2015년부터 4년째 사회적경제 육성을 위해 남구에 기탁을 하고 있다. 그동안 기탁된 성금 4억5000만원으로 18개의 창업팀이 선발됐다. 18개 창업팀 중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과 울산시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8개가 지정되고 6개 창업팀이 올해 신청을 준비 중이다.

앞서 지정된 창업팀들은 총 12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취약계층 51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백부기 SK에너지(주) 대외협력실장은 “남구청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울산 지역을 위한 사회적경제 창업팀 지원 육성사업이 꾸준히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역시 사회적 가치실현을 우선으로 하는 사회적경제 창업팀 발굴·육성을 적극 지원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생태계를 지속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일자리가 창출되기를 기대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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