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2타차 꺾고 우승컵

남중부 허성훈은 5위 랭크

▲ 울산 골프 유망주 김가희(우정초6·앞줄 왼쪽 두번째)가 일송배 제36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의 골프 유망주 김가희(우정초 6)가 올해 왕중왕전 격인 일송배 제36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쾌거를 거뒀다.

대한골프협회(KGA)와 레이크힐스 골프&리조트그룹이 공동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3일간 레이크힐스 용인 컨트리클럽(루비,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코스)에서 개최됐다.

대회에는 총 165명의 주니어 선수(남녀 초등부 각 17명, 남녀 중등부 각 27명, 남고부 37명, 여고부 40명)가 출전했다. 대회는 1일 18홀씩 3일간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매겼다.

김가희는 대회 첫 날인 지난달 31일 3언더파 69타를 치며 2위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4언더파 68타를 친 이정현이 선두로 나섰다.

대회 둘째 날인 1일 김가희는 1언더파 71타를 치며 이정현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2일 열린 마지막 3라운드에서 김가희는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김가희는 이정현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대회 남중부에 나선 허성훈(상북중3)은 합계 2오버파 218타로 최종 5위에 랭크됐다.

한편 대한골프협회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주니어 골퍼들의 경기력 향상과 골프인구 확대, 우수 선수 발굴과 육성을 위해 개최되고 있다. 지난 2004년 제22회 대회부터 레이크힐스골프&리조트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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