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처

MBN 수목드라마 '마녀의 사랑'에 윤진솔이 깜짝 출연했다.

MBN 드라마 첫방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마녀의 사랑(박찬율 연출, 손은혜 박세은 극본)’에 윤진솔이 송하경 역으로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의 연민과 공감을 자아냈다.

윤진솔은한때 군통령으로불리우던 아이돌 스타 송하경 역으로분해 스타의 비애를 연기했다.

데뷔 6개월차 후배 아이돌에게 밀리고, 심지어 자신의 매니저, 스타일리스트한테까지 무시당하는 몰락한 스타로 등장. 극중 후배 에이미와의 끊임없는 신경전과 뜻하지 않게 다시 주목을 받기까지의 다이내믹한 현실을 속도감 있고 풍성하게 이끌었다.

에이미와의 다툼에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된 모습의 하경은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내던 성태(현우 분)와 3년만에 재회해 그로부터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얻고 심기일전한다.

성태의 도움으로 마녀 국밥집 섭외를 성사시켰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진행은 순조롭지 못했다. 이를 해결하고자 직접 나선 하경이 모두의 응원을 받자 질투한 에이미는 훼방을 놓고, 결국 팔팔 끓는 뚝배기를 엎고 마는 사단이 발생한다.

모든게 하경의 탓이 되고, 또 한번 외면받는 신세가 된 하경의 비참한 모습은 짠내를 유발하며 절로 코끝을 찡하게 만드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윤진솔은 냉정한 현실 앞에 작아지는 하경의 짠한 매력을 통해 롤러코스터 같은 연예계 생활을 현실적으로 담아내 공감을 얻었다.

특히 방송말미재벌 3세인 성태와의 열애설로 주변의 상황이 180도 바뀌게 되고 이 모든 현실이 지겨운 듯한 하경의 쓸쓸한 눈빛에서 느껴지는 섬세한 내면 연기는 여운을 자아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앞서 ‘으라차차와이키키’에서이이경과 스캔들에 휘말린 톱스타 신디 역으로 특별 출연해 활약한 데 이어 ‘마녀의 사랑’에서는 또 다른 사연의 스타 역할에 재도전해 보다 성숙해지고 안정감 있는 연기력을 선보여 호평을 얻고 있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전향, ‘우주의 별이’, ‘부암동 복수자들’ 등 꾸준히 연기행¬보를 펼치며 배우로서 성장하고 있다.

MBN'마녀의 사랑은 매주 수목 밤 11시에 방송.   디지털 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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