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이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EPA=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리그 데뷔전부터 화끈한 ‘도움쇼’를 펼친 이재성(홀슈타인 킬)을 향한 독일 언론의 찬사가 이어졌다.

이재성은 4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함부르크 SV와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도움 2개를 작성하면서 소속팀 홀슈타인 킬의 3대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28일 홀슈타인 킬과 3년 계약한 이재성은 정규리그 데뷔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결승골과 추가골을 도우면서 개막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경기장에는 5만7000여명의 만원 관중이 운집해 이재성의 화끈한 데뷔전을 눈으로 지켜봤다.

이재성의 활약에 독일 언론들도 칭찬 릴레이를 이어갔다.

독일 북부지역 방송 NDR은 홀슈타인 킬과 함부르크의 경기 소식을 전하면서 “이재성이 가장 기술적으로 뛰어났고, 패스를 받을 준비가 돼 있었다”라며 “이재성은 활발한 중원의 엔진 역할로 빛났다”고 칭찬했다.

독일 일간지 빌트도 이재성에 대해 “한국 축구대표팀의 일원으로 러시아 월드컵을 경험한 이재성이 그라운드에서 탁월한 활약을 보여줬다”라며 “홀슈타인 킬은 이재성을 영입하는데 이적료 90만유로(약 11억8000만원)만 전북 현대에 줬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이재성을 포함해 3명의 선수를 영입한 홀슈타인 킬이 함부르크를 초반부터 활발하게 괴롭혔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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