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2분기 영업익 1535억
지난해 동기대비 247.5% 증가

 

울산지역 석유화학업체들이 지난 3일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합병과 2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한화케미칼은 태양광 사업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종속회사인 한화큐셀(Hanwha Q CELLS Co., Ltd)과 한화솔라홀딩스(Hanwha Solar Holdings Co., Ltd)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3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나스닥 상장사인 한화큐셀은 모회사인 한화솔라홀딩스로부터 합병을 위한 의향서(LOI)를 수령했다”며 “합병이 승인되면 한화큐셀은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된다”고 밝혔다.

한화케미칼은 한화솔라홀딩스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으며, 한화솔라홀딩스는 한화큐셀 지분을 94%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합병 추진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기조 강화로 인해 외국계 태양광 기업들이 현지에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자금조달 채널로서의 활용도도 떨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국제회계기준과 함께 미국회계기준에 따라 상장 유지를 위해 회계감사와 법률자문, 컨설팅, 사외이사 보수 등으로 한해 수십억원의 비용이 투입되고 있는 것도 부담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호석유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3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47.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4418억원으로 16.4% 늘고 당기순이익은 1754억원으로 368.0% 증가했다. 이형중기자·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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