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일산해수욕장에서 열린 전국비보이배틀대회. 행사가 끝난 뒤 참가팀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울산 동구지역의 대표적 여름축제, 전국비보이배틀대회(ULSAN SUMMER WARS VOL.10)가 지난 4일 일산해수욕장 상설무대에서 이뤄진 경연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올해 10회째를 맞고 있는 대회는 해마다 울산동구청소년문화의집(관장 이미영)이 마련해 온 것으로 국내외 프로 비보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술과 실력을 겨루는 행사다. 올해는 서울, 인천, 부산 등 전국 9개 지역 120여 명의 비보이들이 참여해 예선전을 치렀고, 이날 본선에는 총 8개 팀이 무대에 올라 열띤 배틀을 펼쳤다.

우승(여성족부장관상)은 소울킹즈가, 준우승(울산동구청장상)은 카이크루가 차지해 각각 300만원과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또 10주년을 기념한 스페셜 게스트 배틀에서는 갬블러크루 러쉬가 우승을 차지해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행사 관계자는 “전국적인 규모를 넘어 세계적인 대회로 자리잡은 비보이 대회를 유치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활동의 기회를 마련하고 지역주민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의 문화활동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는 세대공감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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