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는 오는 7일 오후 2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플랜트건설노조와 울산지역 플랜트건설전문업체 146곳은 지난 5월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 2일까지 총 15차례 교섭했으나 회사 측과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일급 1만5000원 인상과 분회별 수당 인상·명문화 등을 요구했으나 회사 측은 일급 4000원 인상안을 제시해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1일 조합원 투표자 3630명 가운데 2703명(74.5%)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울산지방노동위원회는 같은 달 23일 양측을 조정하기 어렵다고 판단,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림에 따라 합법적 파업이 가능해졌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전향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아 파업이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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