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올해 시민에 배정된 전기차 75대 보급이 조기에 완료되자 하반기에 추가로 30대를 더 보급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정부 추경예산에서 국비 3억6000만원을 확보하고 지방비 2억4000만원을 편성, 전기차 30대를 하반기에 추가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전기차 보급사업을 시작한 2016년 12대, 2017년 47대, 2018년 75대 등 지금까지 모두 134대를 보급했다.

시는 그동안 전기차 보급 부진 원인이었던 충전인프라 부족, 전기차 주행거리 등 성능에 대한 부정적 인식, 전기차 구매지원 보조금 문제 등을 개선하며 꾸준히 보급 규모를 늘려왔다.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해까지 7대에 불과했던 공용 충전시설을 올해 42대로 늘렸고, 또 아파트형 충전시설도 급속 21대·완속 45대 등 66대로 확대했다. 올해 주행거리 400㎞ 이상으로 성능이 향상된 차량이 대거 출시되면서 전기차 보급이 탄력을 받았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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