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혁신도시내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이 공단내 시설물 관리원을 포함한 9개 직종 비정규직 노동자 156명의 정규직 전환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다. 공단은 지난 3월 노·사 양측과 전문가 등 22명으로 구성된 전원협의체를 통해 정규직 전환을 위한 임금과 근무 형태 등 합의에 도달했다.

공단은 대상자 221명 중 이날 15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데 이어 내년 1월1일 30명을 추가로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년 도래 및 초과자 53명은 2년간 정년 유예를 둬 고용안정을 보장했다.

김동만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비정규직의 고용 안정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이행한 것에 멈추지 않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공공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이날 울산 중구 공단 본부에서 비정규직 파견·용역근로자 156명에 대한 임용식을 가졌다. 임용식에는 정규직 전환근로자 임용장 수여와 함께 공직자 선서문을 낭독했고, 공단은 새로운 가족이 됨을 환영한다는 의미로 공단 밴드동호회의 축하공연도 열였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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