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실 조직개편 후속인사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신설한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에 인태연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장을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최근 단행한 청와대 조직개편에 따른 일부 비서관 후속 인선을 단행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정책조정비서관엔 김영배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자치발전비서관에는 민형배 전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시민참여비서관에 정현곤 국무총리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 또한 사회조정비서관엔 강문대 법률사무소 로그 대표변호사, 제도개혁비서관에 김우영 전 서울특별시 은평구청장을 발탁했다.

청와대 비서실 조직개편 이후 처음 이뤄진 신임 비서관 인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2010년 당시 야권이 선전했던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구청장으로 일했던 김영배·민형배·김우영 비서관 등 ‘친노’ 성향 인사들이 다수라는 점이다.

인 비서관은 한국중소상인 자영업자총연합회 회장을 맡으면서 시민단체와의 기자회견 등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동시에 자영업자들을 어렵게 하는 불공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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