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A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상 최연소 월요예선통과 출전 기록을 세웠던 한국계 미셸 위(12)가 스폰서 특별초청으로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지난달 LPGA 개막전 다케후지클래식에 월요예선을 거쳐 출전했으나 컷오프됐던미셸 위는 다음달 17일(한국시간)부터 노스캐롤라이나주 노스오거스타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아사히료쿠켄인터내셔널(총상금 125만달러)에 나선다.

 또 미셸 위는 대회가 끝난 뒤 조지아주 덜루스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 예선전까지 치르고 돌아오기로 결정, 2주동안 학교를 쉬게 됐다.

 빠진 수업은 학교에서 내준 숙제를 대회기간 하는 것으로 메우며 이를 위해 교과서를 가져갈 계획이다.

 미셸 위의 아버지 위병욱 하와이대 교수는 『이번 대회 출전에는 약 7천달러가들 것으로 보인다』며 『빚을 내야할 처지지만 딸에게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반드시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 교수는 『프로 전향은 대학 입학 이후에나 생각할 일』이라며 『10년 뒤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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