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스 AFP=연합뉴스) 나이지리아축구협회(NFA)가 FIFA로부터 배당받은 한일월드컵축구대회 입장권 처분에 고심하고 있다.

 NFA의 마케팅 책임자는 9일(한국시간) 협회에 배당된 나이지리아의 조별리그 3경기 입장권 8천여장 중 아직 200장도 채 팔리지 않았으며 이는 판매개시가 늦어지면서 지난달부터 판매에 들어간데다 가격이 너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제일 싼 티켓의 가격이 나이지리아 노동자의 최저월급인 약 47달러를 상회하는 66달러인데다 경기를 치르는 일본의 물가가 높은 탓에 평범한 축구팬들은 비용을 감당하기 힘든 상황.

 이에 따라 협회는 해외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입장권 판매를 시작하는 한편 훈련캠프를 차리는 일본 히라쓰카 시민들에게 자국내에서 팔지 못한 표를 판매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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