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 노조원들이 울산시 남구 고사동 SK에너지 울산공장 앞에서 2018년 임금투쟁 결의대회 및 부분파업 집회를 갖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올해 임금협상에서 난항을 겪는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지부장 이문세)가 임금투쟁에 돌입했다.

울산 플랜트건설노조는 7일 남구 고사동 SK에너지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조합원 4000여 명(노조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2018년 임금투쟁 결의대회를 갖고 2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문세 지부장은 “파업을 막고 노사상생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파국으로 갈 것인가는 전적으로 사측의 태도에 달렸다”며 “사측은 지금이라도 노조의 요구에 합당한 전향적 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8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향후 파업투쟁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사측은 이날 파업으로 일부 현장이 공정 차질을 빚었으나 전반에 타격을 줄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플랜트건설노조와 울산지역 플랜트건설전문업체 146곳은 지난 5월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이달 2일까지 총 15차례 교섭했으나 회사 측과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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