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하계 체력훈련 주력
단체전서 최정상 차지
개인전도 노범수 우승

▲ 울산대학교 씨름부가 제15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대학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울산대학교 씨름부(감독 주명찬)가 ‘제15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대학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울산대 씨름부는 8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 대학부 단체전에서 대학 강호 경남대를 맞아 4대1의 승리를 거뒀다.

울산대는 준결승에서 경기대를 4대0로, 경남대는 한림대를 4대2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해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다.

첫째 판에 나선 경장급(75㎏ 이하) 울산대 김원진은 경남대 황찬섭을 맞아 2대1로 힘겹게 이기며 승기를 잡았다. 둘째 판 소장급(80㎏ 이하) 울산대 노범수는 경남대 문재운을 2대0로 물리치고, 셋째 판 청장급(85㎏ 이하) 울산대 김윤수가 경남대 김태성에게 2대1로 이기며 4점을 먼저 따면 우승하는 대회에서 3점을 내리 획득했다.

이때 경남대에서 찬스를 사용해 역사급(110㎏ 이하) 경기를 먼저 해 울산대 박재현이 경남대 오현경에게 1대2로 패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다섯째 판에 나선 용장급(90㎏ 이하) 울산대 문현우가 경남대 김태우를 뿌려치기와 밀어치기로 2대0으로 이기며 4점을 채워 단체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한 대학부 개인전 소장급(80㎏ 이하)에 나선 울산대 노범수는 경기대 김솔을 맞아 2대0으로 이겨 단체전과 개인전을 우승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주명찬 감독은 “지난 11월 전국대회 우승 이후 훈련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걱정이 많았다”며 “지난 겨울과 이번 여름에 체력훈련을 강화한 것이 우승으로 이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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