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민예총 태화강지방정원서

25~26일 ‘울산도깨비난장’

도깨비 채색하는 시민체험전

대형 퍼레이드 장비도 마련

▲ 제14회 민족예술제 울산도깨비난장이 오는 25~26일까지 태화강대공원 느티나무 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장면.
우리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제14회 민족예술제 울산도깨비난장이 오는 25~26일까지 태화강지방정원 느티나무 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울산민족예술인총연합(이하 울산민예총)은 올해 ‘울산도깨비 예술로 꿈꾸다-평화·통일의 날숨!’을 주제로 행사를 마련한다.

행사는 크게 깨비마당, 난장마당, 부대행사장 3곳으로 나눠 진행되며, 올해는 시민들과 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의 확대와 더불어 퍼레이드가 새롭게 추가됐다.

25일 개막식 날 깨비마당에서는 ‘평화의 날개짓’개막공연이 열린다. 울산민예총 국악위원회 극위원회, 음악위원회, 춤위원회, 미술위원회, 박종원, 이뤄라, 김승언, 김아름이 출연한다. 공연에서는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도깨비불쇼, 영상, 춤, 노래 모듬북, 월드뮤직 등이 합쳐진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행사기간 초청공연으로는 박종원 마술쇼(25일 오후 6시), 울산달리농악보존회의 울산달리농악(26일 오후 5시), 솟대패의 민악솟대(26일 오후 5시30분) 등이 난장마당에서 마련된다. 지역 내 아마추어팀의 무대인 뽐내기 마당은 25일 오후 5시30분 깨비마당, 26일에는 오후 7시 난장마당에서 각각 열린다. 특히 지난해보다 두배 늘어난 울산민예총 음악위원회 회원 80여명이 참여해 본인의 음악을 들려주고 음반판매 및 갤러리숍도 운영된다.

또한 행사장 일원에서는 평화와 통일 사진전, 남북정상회담 사진전, 북한생활 사진전, 도깨비 난장 사진전 등의 각종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미술체험전에서는 나만의 개성있는 도깨비를 채색해보는 ‘알록달록 도깨비’, 통일과 평화에 대한 염원을 적어내는 ‘도깨비 놀이터’도 열린다.

올해 신규 프로그램인 ‘구르미와 바투카타 퍼레이드’는 25일 오후 7시·9시, 26일 오후 4시30분·6시10분 하루 두차례 펼쳐진다. 놀이패 동해누리와 뮤직팩토리 딜라잇이 참여해 대형 퍼레이드 장비인 구르미를 타고 남미 악기인 바투카타(북)를 울리며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폐막공연은 26일 오후 9시 깨비마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 울산도깨비들이 만드는 난장무대로 국악과 춤, 바투카타, 디제이, 드럼 등이 합쳐져 시민들과 함께 하는 신명나는 시간을 선사한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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