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환자경험평가’

간호서비스 평가 최상위

▲ 울산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가 9일 발표한 ‘환자경험평가’에서 평균 87.48점을 받아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입원환자들이 참여하는 ‘환자경험평가’에서 평균 87.48점을 받아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이날 발표한 ‘제1차 환자경험평가’는 △입원경험 5개 영역(간호사·의사서비스,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환경, 환자권리보장)과 △전반적 입원경험평가 1개 영역 등 총 6개 항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울산대학교병원은 6개 평가항목 부분에서 모두 전국 평균 83.56점보다 높은 87.48점을 받았다. 이는 동일 종별인 상급종합병원과 경상지역 의료기관의 평균치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항목별로 보면 환자를 대하는 태도 및 의사소통이 해당되는 간호사서비스 영역은 92.65점으로 6개 영역 중 점수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외에도 △의사서비스 영역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 환경 △환자권리보장 △전반적 평가에서도 88.61~83.69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울산대학교병원 안종준 적정진료관리실장은 “최초로 환자가 직접 참여한 의료서비스 환자경험 평가결과 공개는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제공에 의미있는 첫 걸음이다”며 “많은 환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환자중심의 의료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환자경험평가 결과는 2017년 7월부터 10월까지 500병상 이상 92개 종합병원에서 입원경험이 있는 환자 1만49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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