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에는 5개월째 계속되는 일자리 쇼크 상황이 개선될지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정부가 발표하는 혁신성장 전략투자 방향과 자영업자 대책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도 관심이다.

11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통계청은 17일 7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6월까지 취업자 증가폭은 5개월 연속 10만명 전후에 머무는 ‘일자리 쇼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고용 상황은 금융위기 이래로 가장 좋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당시 취업자 증가폭은 2008년 9월부터 2010년 2월까지 18개월 연속 10만명대 이하를 기록했다.

7월에도 고용상황이 급격히 개선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에는 전년 대비 취업자수 증가폭이 31만4천명에 달해 기저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앞서 13일에는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혁신성장을 위한 전략투자 분야를 발표한다. 이는 국가 차원의 메가 투자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와 관련,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이 플랫폼 경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플랫폼을 구축할 분야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수소 경제, 블록체인, 공유경제 등이 꼽혀왔다.

14일에는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거쳐 자영업자 대책을 발표한다.

대책에는 상가 임대차보호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 세제지원 방안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정부는 16일에는 중장기 재정정책 방향을 주제로 한 첫 공개토론회인 국가재정포럼을 열고 대국민 공개논의를 시작한다. 정부는 이날 토론내용을 반영해 이달 말까지 2018∼2022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마련,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14일 7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한다.

7월 국제유가가 전월 대비 0.7%로 소폭 떨어지면서 수입물가 상승세가 잦아들었을지 주목된다. 16일에는 한은의 7월 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이 나온다. 

이날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오찬 기자간담회를 연다. 

즉시연금과 금융소비자보호 등 금융감독 방향에 대한 의견 개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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