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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연전시
작가의 삶을 담은 서재 이름 돌아보세요울산미협 서예분과 회원전
올해 먹향 주제 ‘나의 서재’
39명 작가정신 살피는 자리
15~20일 문예회관 2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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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12  21: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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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서재’를 주제로 울산미술협회 내 서예분과 회원들이 11번째 먹물향기전을 마련했다. 전시에 참여한 이수옥 작가의 ‘동산루’

제11회 먹물향기전이 15~20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오프닝은 14일 오후 7시.

해마다 봄여름 시기에 열리는 먹물향기전은 울산미술협회 내 서예분과 회원들이 함께 마련하는 자리다.

   
▲ 유용하 작가의 ‘유오덕형’

이번 전시 주제는 ‘나의 서재’. 일찍이 선조들은 글방에 자신의 소신과 일화 등을 담아 이름을 짓고, 한평생 그에 걸맞게 살고자 현판으로 내걸어 조석으로 보면서 의지를 다지며 함께 살아가는 기물로 여겼다. 그런 정신력이 오늘날로 이어져 문인과 작가 등 예술가들의 당호로 표현되고 있다.

올해 먹물향기전에서는 작품의 낙관에 자리하던 당호와 서재 이름을 중앙으로 가져 와 작가의 삶과 그 정신을 함께 살펴보는 자리로 구성한다.

   
▲ 김숙례 작가의 ‘규빈 독락당’

참여작가는 모두 39명이다. 강순희 작가의 서재는 ‘복초헌(復初軒)’이다. ‘순수한 마음으로 되돌아 감’을 듯한다. 권무월 작가의 서재는 ‘화경당(和敬堂)’이다. ‘화목과 공경이 가득한 집’이라는 뜻이다.

권오운 작가의 ‘일실재(日新齋)’는 ‘날마다 새로워지는 나의 글방’이라는 의미다. 김석곤 작가의 ‘무심재(無心齋)’는 ‘일체의 사물과 나를 모두 잊고 고용히 홀로 앉아 마음을 관찰하는 곳’이다.

김숙례 작가의 ‘규빈 독락당’, 신선례 작가의 ‘돌샘먹향글방’, 이미경 작가의 ‘아서원 곶닢’, 곽외화 작가의 ‘다운서락당’처럼 한글로 된 서재이름도 나온다.

김영진 울산미협 서예분과장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많은 분들이 서재를 만들고 이름을 지어 저마다의 삶을 살피면서 윤택하게 살찌우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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