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155억원 투입

공기업들이 이전해온 동삼(영도)·센텀·문현 등 부산지역 혁신지구 3곳에 첨단 해양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진기지가 조성된다.

부산시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산업통상자원부의 혁신도시 공공기관 연계 육성사업 과제 공모에 ‘첨단 해양산업 오픈랩 구축 및 실감형 융합콘텐츠 개발’이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과제는 첨단 해양산업 관련 시제품과 디자인 팩토리 환경을 조성하고 공동 연구장비와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해양환경과 재해안전 관련 시뮬레이션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활용한 안전교육 훈련 플랫폼도 구축한다.

시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오는 2022년까지 국비 93억원과 지방비 39억원, 민간자본 23억원 등 총 155억원을 투입해 부산테크노파크, 기술보증기금 등과 과제 수행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각종 해양 빅데이터(자원, 에너지, 생물 등)와 4차 산업 핵심기술(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을 융복합해 개방형 혁신 연구실을 구축한다. 해양플랜트 시스템의 핵심 모듈 설계기술도 국산화해 부산·경남지역의 조선해양산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역 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관련 기업과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박진우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