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플랜트건설 노사의 올해 임금협상이 타결됐다.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지부장 이문세)는 지난 11일 울산 태화강역 광장에서 임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한 결과, 84.9%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12일 밝혔다.

투표에는 3552명이 참여해 찬성 3017명(84.9%), 반대 415명(11.7%), 무효 120명(3.4%)으로 집계됐다.

잠정합의안 핵심 내용은 일급 6000원 인상이다.

노조와 지역 플랜트건설전문업체 146곳은 지난 5월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 9일까지 총 16차례 교섭해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조는 교섭 과정에서 2시간 부분파업을 한 차례 벌이기도 했다.

이문세 플랜트건설노조 지부장은 “지난해 첫 임금협약 체결에 이어 올해도 임금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 노동조합은 플랜트건설노동자의 노동조건을 개선하는 투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협 조인식은 오는 14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서 열린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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