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명 중소·중견기업에 채용시켜 눈길

울산 남구가 운영하고 있는 ‘청년 100 워라밸 프로젝트’ 사업이 극심한 취업난 속 청년 일자리 창출 등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는 지난 5월17일부터 시작한 ‘청년 100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86명이 취업했다고 12일 밝혔다. ‘청년 100 워라벨 프로젝트’는 조선업 불황 등으로 울산을 떠나려는 청년들에게 일과 삶의 균형이 잡힌 좋은 직장을 만들어 주기 위한 일자리 사업이다.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하려는 청년(15~34세) 100명을 채용해 장기근속과 신규유입을 촉진하고 ‘잡 미스매치(Job mis-match)’ 현상을 최소화해 정부의 청년내일채움공제 제도 등과 연계하고 있다.

이 결과 8월초 현재 86명이 중소·중견기업에 청년일자리로 채용돼 근무 중이다. 남구는 이달말까지 청년 100명 이상의 참여자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구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울산지방고용노동지청, 고용서비스 민간위탁기관인 ‘좋은 일자리’와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청년이 취업할 수 있도록 남구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남구는 이외에도 VR 콘텐츠 허브구축사업, 미래인재개발 코딩 전문가 육성사업, 도시농부 스마트팜 창업지원사업, 반려동물 아로마 전문자격증 과정 등 다양한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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