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를 시작페이지로 ㆍ 즐겨찾기
전체기사 | 기사모아보기 | 독자투고 | 기사제보 | 알림 | 화촉 | 부고 | 모집 | 자유게시판
국제종합
‘어서 돌아오라’ 한국전 실종자 7704명 호명美워싱턴 한국전기념공원서
전쟁포로·실종자 추모행사
알파벳 순서로 이름 부르며
유해 가족품으로 반환 기원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8.12  21:41:1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의 켈리 맥키그 국장 켈리 맥키그 DPAA 국장이 워싱턴DC에서 열린 한국전쟁 참전 미국 전쟁포로(POW)와 전쟁실종자(MIA) 호명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상사 리처드 프랭크 애벗, 이등병 도널드 레이먼드 에이블, 중사 프랜시스 하워드 어빌…”

꽃다운 나이에 6·25 전쟁에 참전했다가 끝내 고국으로 살아 돌아오지 못한 미국 전쟁포로(POW) 및 전쟁실종자(MIA)들의 이름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한국전쟁 기념공원에 나지막이 하나둘씩 울려 퍼졌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사업재단(KWVMF·이사장 윌리엄 웨버)이 연 ‘진혼’의 호명식에서다.

호명식은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첫해인 2015년 미군 전사자 3만6574명, 2016년 미 8군 한국군 지원단(카투사) 7052명, 지난해 유엔군 전사자 3300명에 이어 올해는 전쟁 포로(POW) 및 전쟁실종자(MIA) 7704명의 이름을 알파벳 순서로 일일이 부르는 방식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실종자 가족과 참전용사 등 자원봉사자 250여 명이 낭독자로 참여, 1인당 30명의 이름을 부르며 병사들의 넋을 기리고 이들 모두의 유해가 하루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기원했다.

행사에 참석한 조윤제 주미 한국대사와 표세우 국방무관,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의 켈리 맥키그 국장 등도 낭독자로 나섰다.

올해 행사의 호명 대상으로 전쟁포로와 전쟁실종자가 정해진 것은 지난해 가을이지만, 마침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합의에 따라 지난 1일 55구의 유해송환이 이뤄진 것과 맞물려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호명식’이 됐다.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기대와 희망도 묻어나왔다.

앞서 한국전쟁참전용사협회(KWVA)가 6·12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유해송환을 정상회담 의제로 채택해 달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보냈던 것으로 알려지는 등 유해송환 및 신원 확인은 실종자 가족과 참전용사들에게는 오랜 한을 푸는 숙원 과제이다.

실제 지난 9∼10일 워싱턴DC에서 이틀간 열린 DPAA 연례총회에는 유해송환에 따른 기대감을 반영하듯 실종자 가족 등 참석자 규모가 지난해 450명가량에서 790명가량으로 크게 늘었다고 한다.

맥키그 국장은 인사말에서 “오늘날의 철통 같은 한미 동맹은 68년 전 전장에서부터 구축됐다”며 “유감스럽게도 7700명의 미국민이 아직 한국전에서 돌아오지 못했지만, 그들의 복무와 희생은 한국과 한국민이 누리는 평화와 안보, 안정, 번영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대사는 인사말에서 “한국전 당시 실종된 병사들의 유해가 싱가포르 회담의 합의 결과로 고국으로 돌아온 직후 여러분을 만나게 돼 더 뜻깊다”며 “한국은 이들이 사랑하는 이들의 품으로 돌아오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러한 임무는 모든 이들이 가족 품에 안길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뒤로가기 위로가기
icon인기기사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로그인
- 의견쓰기는 로그인후에 가능하며,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멈춰선 고용엔진…취업자 5천명↑, 0.0%대 ‘제자리걸음’
2
수원서 경찰관 숨진채 발견,“상관에 폭행 당했다” 유서
3
‘고용쇼크’ 與 “규제개혁 협조를”,野 “일자리, 재난·폭망”
4
김정은, 원산갈마지구 또 시찰…“강도적 제재봉쇄” 언급
5
65년 기다린 이산가족 사흘간 11시간 만난다…가족끼리 점심도
6
특검 히든카드는‘네이버ID 접속기록’,김경수“나와 무관”
7
‘영장 기각’ 김경수 “특검 정치적 무리수에 대단히 유감”
8
김경수 경남도지사 구속영장 기각...“드루킹 범행가담 여부 다툼 여지”
9
진에어 면허취소 위기 모면…국토부 “신규노선 불허 등 제재”
10
워마드에 청와대 테러예고 글…경찰 내사 착수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울산광역시 남구 북부순환도로 17 | Tel 052-220-0515 | Fax 052-224-1030 | 사업자번호 610-81-079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정환
Copyright © 2011 경상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