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당원·대의원 투표 합산

“민주당 핵심으로 성장해갈것”

이상헌 국회의원(울산 북구·사진)이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으로 선출돼 앞으로 2년간 민주당 울산시당을 이끌게 됐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지난 11일 울산 남구 신정동 종하체육관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신임 시당위원장으로 이상헌 의원을 선출했다. 이번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선거는 권리당원 ARS 투표와 대의원 현장 투표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했다.

시당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권리당원 약 1만1000명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했다. 또 11일 대의원 대회에서 시당 전국대의원 약 310명을 대상으로 현장투표를 했다.

투표 결과, 이상헌 국회의원이 관리당원 73.1%, 대의원 63.5%의 지지를, 이수영 전 동구지역위원장이 관리당원 26.9%, 대의원 36.5%의 지지를 얻었다. 합산 결과 이 의원이 68.3%의 지지를 얻어 31.7%에 그친 이 전 동구지역위원장을 큰 차이로 누르고 울산시당위원장으로 확정됐다.

이 신임 위원장은 수락 연설에서 “원내 시당위원장으로서 모든 역량을 발휘해 울산시당의 발전을 이끌겠다”며 “또한 시당위원장이 앞장서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화합의 정치를 통해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제는 울산시당이 변방에서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의 핵심으로 커가도록 힘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당위원장 선거는 당초 3파전으로 예상됐지만 대의원 대회 전날인 지난 10일 성인수 시당위원장이 이상헌 국회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출마를 포기함에 따라 2파전으로 진행됐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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