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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김진규號’에 대한 기대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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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12  21: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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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형석 사회부 stevecha@ksilbo.co.kr

민선 제6대 김진규 울산 남구청장이 취임한 지 한 달여가 지났다. 울산 5개 구·군 지자체장 가운데 중구·울주군과 함께 줄곧 보수 성향의 단체장이 당선돼온 남구에 첫 진보 성향의 지자체장이라는 타이틀부터 주목을 받은터라 김 구청장이 취임 후 남구가 어떻게 변화할 지는 큰 관심사였다. 한 달여가 지난 현재 그의 행보를 바라보는 시각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우선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기대가 높다. 김 청장은 후보 시절부터 일자리 창출과 구행정 혁신활동을 대표공약이자 구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고, 취임후 지금까지 이 두 가지 현안을 큰 줄기로 구정 역량을 집중해왔다. 민주평통과 정책자문단 해외시찰 예산 7억원을 청년 일자리 창출에 쓰기로 결정한 것은 그가 청년 일자리 창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방증이다. 여기에 ‘청년 100 워라벨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서는 현재까지 86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는 이에 머무르지 않고 SK에너지를 비롯한 관내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을 찾아 지역인재를 채용해줄 것을 직접 요청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 평가와 함께 우려의 시각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게 인사문제와 SNS를 통한 행정이다.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시행한 하반기 정기 인사와 관련해 김 청장의 지인이 막후에서 인사문제에 개입했다는 설이 퍼졌고, 급기야 김 청장이 휴가기간 자신의 SNS를 통해 “사실이 아니다”며 해명하기에 이르렀다. 또 전임 구청장 시절 채용한 일부 계약직 직원들에 대해서도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자진 사퇴를 종용한다는 설도 나오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

여기에 김 청장이 SNS를 통해 당론과는 배치되는 최저임금 문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SNS상 남구 행정에 대한 비판성 글을 자신의 전화번호까지 기재하며 직접 해명하는 것 등도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청장은 취임식에서 “주민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김 청장이 향후 4년의 임기 동안 펼치게 되는 모든 행정의 기본 원칙도 이 ‘주민이 먼저다’라는 대명제 아래에서 추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차형석 사회부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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